저희 교회에서는 올 겨울 청년들과 청소년들로 구성된 팀으로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연초에 휴가를 길게 내기 어려운 청년들과 겨울 방학에도 이어지는 학업으로 인해 긴 시간을 내기 어려운 청소년들의

사정을 고려하여 5박 6일 동안 이스라엘을 집중적으로 일주하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생각으로 성지순례 코스로 지정된 곳들과 관련된 성경 내용들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기도하며 성지 순례 일정을 준비했습니다. 비록 어린 학생들과 청년들이었지만  기대하고 사모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준비했고, 마침내 기다리던 이스라엘 땅을 밟게 되었습니다.

긴 비행시간을 제외하면 실제로 이스라엘에 머무는 시간은 3박 4일이었지만 그야말로 일정이 알차게 짜여있기에

저녁시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무리 없이 이스라엘의 중요한 곳들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과

청년들의 경제적인 사정으로 여행 경비를 낮추기 위해 숙소 변경을 부탁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고

훌륭한 호텔에서 묵을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현지 가이드분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요르단 선교를 십수 년 하시고 히브리 대학에서 성서지리학 박사 과정을

밟고 계신 목사님께서 군더더기 없이 학생들과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 주시고 세밀하게

소통해 주셔서 모두들 편안하고 유익하게 일정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성경의 배경이 되는 곳곳에 머무를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이 더욱 분명하고 풍성하게 다가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고, 성지순례가 진행되는 일정 가운데도 필요를 채우시고 갈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이번 이스라엘 성지순례는 앞으로 저희 교회와 한국 교회를 이끌어 갈 청년들과 청소년들에게 큰 배움과 은혜의

시간이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성지순례 일정을 마치면서 홀리랜드투어 이재묵 대표님께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처음 준비하는

시간부터 일정이 마쳐지는 시간까지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꼼꼼하게 챙겨주시고 크고 작은 까다로운 일들을

마치 가족처럼 끝까지 책임감 있게 챙겨주셔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일정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모든 과정을 은혜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