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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일어나 걸어라! 내가 도우리라..
작성자 양해진 작성일 2023-04-24 19:00:29










 

 

성지순례를 가겠다고 결정을 하고 주변에 공포를 하고 난 후의 모습들이 생각이 난다. 가족들의 반대와 주변 원장님들의 염려와 어린이집 교직원들의 눈치~ 뭐라고 말도 못 붙이는 광경이였다. 하지만 이번 아니면 갈 수 없을 것 같아 내 의지대로 결정을 하고, 가족들에게는 걱정이 되지 않도록 꾸준히 산책부터 걷기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였고, 둥이들에게는 혼자서도 중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혼자서 하는 법을 계속 길들였고, 어린이집은 내가 없어도 잘 운영 되어지도록 업무 분담과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계속적으로 북돋아 주면서, 1 경우 2 경우 3 경우의 수를 생각하면서 빈자리를 채워가는 작업을 오랫동안 한 것 같다. “하나님 내가 없어도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하나님 내가 소속되어 있는 팀에서 짐이 되지 않게 해 주세요”라고 정말 간절히 계속적으로 기도를 했었다.

 

1차 모임부터 5차 모임까지 우리 사랑조는 나이가 제일 연장이신 장로님이 계신 조이다. 불편한 다리가 잘 못 움직일 것같아 편성이 된 것 같다. 두번째로 나이가 어린데 짐이 되지 말아야 하는데 하는 걱정으로 그렇게 3월 14일 공항에 도착. 우리 조에서 장계하 권사님이 못 가시는 바람에 조장로님의 걱정과 마음이 좋지 않으신 모습을 잊을 수 없다. 일단 우리 사랑조를 그래도 9박10일까지 사랑이 가득한 조, 에너지가 넘치는 조로 잘 다녀와야겠다는 마음으로 비행기를 탔던 것 같다. 걱정반 기대반 염려반 어색함반 여러 가지 마음으로 아부다비에 도착하고 방 배정이 되고 첫날밤을 맞이하면서 “짐이 되지 않게 해주세요.” 주님을 만질 수는 없지만 계셨던 공간에서 주님의 음성을 듣고 싶은 간절함이 있었다. 한국 TV에서 세계여행 소개했던 프로그램으로 성지순례 이스라엘 요르단을 봤던 풍경들이 내가 실제로 보고 걸을 수 있었던 자체가 가슴이 떨렸고, 성경에서 나오는 실제 유적지와 환경들 사건들이 산교육이 되었던 큰 시간들이였다.

 

주님을 만질 수는 없지만 계셨던 공간에서 주님의 음성을 듣고 싶은 간절함이 있었고, 그런 간절함을 가지고 암만에 도착하여 가이드가 소개가 되고, 우리는 버스를 타고 느보산으로 도착하여 식사를 하면서 시작되었다. 모세의 교회 모세의 놋뱀, 모자이크 도시 마다바, 암몬성, 마케루스,페트라, 세례요한의 감옥, 모세의 샘, 마사다요새, 마사다 케이블카, 사해부영, 쿰란, 사해사본, 요단강, 여리고성, 삭개오의 뽕나무, 집투어로 광야 투어, 유대광야, 성조지 수도원, 시온산, 다윗왕의 가묘, 베드로 통곡교회, 이스리엘 박물관, 벤 예후다 거리, 베들레헴, 예수탄생 교회, 다윗성, 십자가의 길14처소, 주기도문교회, 눈물 교회, 승천교회, 감란산, 기드론 골짜기, 통곡의 벽, 갈릴리바다, 베드로 생선요리, 오병이어 교회, 가버나움 회당, 가나 혼인잔치 기념교회, 나사렛, 갈멜산, 가이사랴 항구, 지중해 해변... 생각나는 것들을 사진으로 보면서 몇일을 뒤돌아서 바라다 봤다. 9박 10일간의 여정 속에 그래도 즐겁게 행복하게 은혜로운 성지순례가 되도록 많이 웃고 빨빨거리고 사진도 찍으며 사랑조 안에서 사랑이 넘치는 조가 되려고, 섬김이 실천이 되는 조로 참 많이 움직였나보다. 둘쨋날 페트라에서 다리가 많이 아파왔다. 뒤돌아서 돌아오는 길에 뒤처지면서 조장로님 팔을 잡고 오는데 슬슬 걱정이 되면서 짐이 되지 않게 해 주셔요. 간절한 기도를 드렸나 보다.

 

그렇게 둘쨋날을 지나며 세쨋날 새벽 2시 30분경쯤 한국 시간으로 오전 9시쯤 되었을까 눈만 뜨고 있는 상태에서 “일어나 걸어라 내가 도우리라~” “일어나 걸어라 내가 도우리라~” 가슴이 떨렸다. 어제 많이 아팠는데 오늘은 더 힘들거라 해서 걱정이 되어 눈을 떴는데, 내안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있었다. 음성일까? 떨렸다. 신기하게도 아침에 첫발을 디딜 때만 빼고 다리가 가쁜히 걸을 수 있었다. 그렇게 3일을 연달아 새벽녘에 눈을 뜨면 “일어나 걸어라 내가 도우리라~”음성이 내 안에서 울려 퍼졌다. 눈물이 나도 모르게 나왔고, 즐겁게 깔깔거리며 재미있게 버스를 타고 일정대로 움직이는 동안 나는 숙연해졌고, 남이 볼새라 눈물이 볼을 타고 내려오는 나에게는 참 가슴 벅찼고, 흘러나오는 복음송을 따라 부르면서 부흥회에 온 것처럼 내 마음과 몸이 뜨거워지는 걸 느끼게 했다. 혼자서 발 디딜 때마다 일어나 걸어라 내가 도우리라 그래 하나님이 나를 도우신다. 힘이 났었다. 나의 간절한 기도의 응답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나는 믿는다. 사람이 일하면 사람이 일할 뿐이지만 사람이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신다. 기도의 힘을 다시 한번 느껴본다. 울렁거리는 마음으로 유대광야 위에서 기도 했을 때와 갈릴리 바다 위에서 성찬식을 가질 때, 골고다 언덕에서의 하늘을 바라봤을 때 복받치는 감정은 감출 수가 없었다.

 

모세가 바라는 봤지만 갈 수 없었던 땅.

척박하고 힘들어 보이는 요르단과 같은 공간에서 철조망에 총부리를 들고 서 있는 이스라엘.

 

나의 하나님이지만 또 다른 사람들의 하나님이 한 공간에서 저마다의 하나님을 부르짖고 있는 광경에 하나님이 예수님이 바라보시기에 가슴이 얼마나 아프실까? 찢어지겠구나 싶은 생각에 말을 할 수도 없었고, 십자가의 길 14처소에서는 사진도 찍을 수가 없었다. 하나님의 마음을 물어봤다. 너의 마음은 어떠냐. 하나님의 마음이 하나가 됐다. 하나님의 생각을 공유했다. 늘 함께 했다. 메마른 갈급함이 가끔은 있어야 한다. 광야는 하나님이 일하시기에 참 좋은 땅, 좋은 시기이다. 요르단 가이드가 했던 말들인데 하는 말들마다 은혜가 됐고 나를 뒤돌아보게 했다. 척박하고 아무것도 없는 땅이지만 말씀이 있어서 광야는 아름답다고 누군가 얘기한 게 기억이 났다.

 

각자의 사명대로 우리 자신에게도 우리 삶 속에서 평안을 누리며 주님께서 우리와 나와 함께 하신다. 지금까진 온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앞으로의 삶 또한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살아가는 길. 성지순례를 다녀온 나에게는 아직도 부족하지만 마음이 조금은 성숙한 그리스도의 제자로써 앞으로 나아가길 기도한다. 고난과 시련 또한 하나님의 선물임을 잘 이겨내고, 그가 내가 가는 길을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시킨 후에 내가 정금이 되어 나오리라는 말씀에 의지하면서 새벽에 내 안에서 울려 퍼진 “일어나 걸어라 내가 도우리라”~ 이 음성을 가슴에 간직한 채 오늘도 성숙한 그리스도의 제자로써 오늘을 맞이한다. 또한 9박 10일간의 긴 성지순례를 무사히 건강하게 다녀오고, 나의 빈자리 또한 아무일 없이 안팎으로 잘 돌아간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한다. 

 

끝으로 홀리랜드투어 성익현 팀장님이 요르단에서 차려주신 생일상은 잊을 수 없다. 한국에서 직접 가지고 온 숟가락, 젓가락에 미역국에 김치와 햅반, 생일이 3월 13일 음력 생일을 사용은 하지만 이 먼 타국에서 누군가 내 생일상을 챙겨준다는 자체가 큰 감동으로 남아 있다. 한국에서부터 세심하게 팀들을 살펴보시고, 준비한다는 자체도 참 믿음이 가는 모습이였다. 어린이집 원장 연수로 수많은 연수를 다녀 봤지만 가는 곳곳마다 뒤에서 챙겨 주시는 팀장님의 모습은 다른 여행사보다 좀 다른 모습으로 보였다. 은혜롭게 성지순례를 할 수 있었던 것도, 여러모로 세심한 부분까지도 한국에 도착하기까지 신경써서 단체를 인솔해주신 성팀장님과 홀리랜드투어 이재묵 대표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어린이집 연합회 연수도 홀리랜드 여행사에 다시 노크를 하고 싶은, 마음을 울리는 여행사로 내 마음에 남아 있다. 일상으로 돌아와 다리가 완전히 회복이 되고, 또다시 2차 성지 순례도 다시 가고픈 마음으로 그날을 기대 해 보며, 은혜 가운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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