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성지순례를 다녀오다..

튀르키예 8박 9일 동안 더바이블미니스트리와 함께한 성지순례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신앙을 새롭게 하는 은혜

의 시간이었습니다. 총 45명이 한 마음으로 바울의 고향 다소를 시작으로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특히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일곱 교회(에베소, 서머나(공사중),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

아)를 직접 밟는 여정은 잊을 수 없는 감동이었습니다. 말씀 속에서만 읽던 교회들이 실제 역사 속 장소로 눈앞

에 펼쳐질 때, 성경이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 역사하심을 체험했습니다.

에베소에서 바울의 눈물의사역을 떠올리며 교회의 첫사랑을 회복할 것을 다짐했고, 라오디게아에서는 차지도

덥지도 않은 신앙을 돌아보며 스스로를 깊이 성찰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각 교회마다 주신 주님의 음성이 우

리 공동체와 개인의 삶에 생생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더바미 골로새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이 보였습니다.

또한 파묵칼레의 신비로운 석회붕과 온천은 하나님의 창조의 웅장함을 보여주었고, 이스탄불에서는 동서양이

만나는 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했습니다. 그 가운데 갑바도기아 열기구 투어는 마치 하늘에서 펼쳐지는 예배와

같았습니다. 수백개의 열기구가 일출과 함께 떠오르는 장면 속에서, 우리는 창조의 위대함을 찬양하며 하나님

앞에 서 있는 듯한 감격을 누렸습니다.

저에겐 18년 방문했던 갑바도키아에서 그때를 이룰수 없었던 저의 버킷리스트를 이루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역

시 하나님은 나의 기도를 잊지 않고 있으셨구나, 18년만에 그때는 날씨로 인해 타지 못했던 열기구를 탔던 것이

정말 꿈같은 시간이었습니다. 혹시 이번에도 못탈까봐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모릅니다. 

이번 여정은 성경과 역사가 맞닿는 현장에서 믿음을 새롭게 하고, 여행의 즐거움과 영적 감동이 완벽하게 어우

러진 시간이었습니다. 함께한 동역자들과의 교제는 또 하나의 큰 선물이었으며, 이번 성지순례는 평생 간직할

은혜의 여정이 되었습니다.

애써주신 이지웅 목사님과 더바미 간사님들, 김지혜 가이드님 그리고 성지순례와 튀르키예 관광까지 완벽하게

코스를 짜주신 홀리랜드투어 이재묵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이 홀리랜드투어와 함께한 두번째 성지순례

인데 앞으로 다른 지역 성지순례도 홀리랜드투어와 함께 하고 싶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번창하시길 기도합니다!